동부그룹 성추행 김준기 전 회장, 증거 동영상 있다? "허벅지와 허리 만지며…"
동부그룹 성추행 김준기 전 회장, 증거 동영상 있다? "허벅지와 허리 만지며…"
  • 승인 2017.11.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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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성추행 김준기 전 회장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 공조수사 의뢰를 신청한 가운데 성추행 동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의 구인을 위한 인터폴 공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준기 전 회장은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이후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김준기 전 회장은 3년간 재직한 뒤 7월말 사직한 30대 여비서 A씨로부터 최근 고소를 당했다.
 
A씨는 김준기 전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준기 전 회장이 A씨의 허벅지와 허리 등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 측은 "김준기 전 회장과 여비서 A씨와의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동의 아래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와 연관된 브로커가 지난 두 달 동안 동영상 3편을 보내 협박하면서 10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준기 전 회장은 7월 말 신병치료차 출국해 현재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김준기 전 회장은 경찰의 출석요구에 대해 '신병 치료차 미국에 있기 때문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수차례 보내왔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