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박창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은?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
땅콩회항 박창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은?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
  • 승인 2017.11.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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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회항 박창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 박창진 사무장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땅콩회항 박창진이 대한항공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땅콩회항'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회사가 보복성 징계를 내렸다며 20일 소송을 제기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자신이 사건 이후 기내 총괄 '라인팀장' 보직에서 일반승무원으로 강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알려졌다. 

한 네티즌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 사진을 공개했다. 

다른 네티즌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조현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씩 서울 동작구의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보육원의 4살 어린이 5명과 결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놀이선생님' 역할을 맡아 체험학습 재료, 놀이기구, 간식을 챙겨오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소식에 당시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 이야기가) 인터넷 뉴스에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정말 나왔네요. 회항 사건으로만 오르내렸는데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얘기로 나와 기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저는 제 자리를 빼앗기고 1, 2년차 직원들 업무로 내몰리며 끊임없이 모욕감에 노출되고 있는데, 그 분은 그런 뉴스로 말입니다"라면서 "저는 아직도 회사 내에서 힘겨운 자리 지키기 투쟁 중인데 이런 뉴스가 나왔다니 무섭군요"라고 적었다. 

박창진 사무장은 "세상은 아직 변하기에는 너무 힘든가 봅니다. 그래도 포기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박창진 사무장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