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바레인서 귀국…추가 발언 없이 공항 빠져나가
2017.11.15트위터페이스북RSS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 강연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과의 사이버사 활동 지시·보고 여부 및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등에 대한 별다른 메시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4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전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이 '측근들에게 보수통합과 관련해 말한 것이 사실인가', '4대강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 '핵심 참모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 했지만 "날씨가 추운데……."라고만 언급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 공항을 떠났다.

이 전 대통령과 바레인 강연 일정에 동행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따로 (발언을) 안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낼 것이냐'고 묻자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한편 이날 귀국 현장에도 20여명 가량의 시위대가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출국 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대해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특히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군 사이버사와 국가정보원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 중심에 선 상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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