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성남 아파트서 불, 일가족 4명 사상…전기매트로 화재
한밤중 성남 아파트서 불, 일가족 4명 사상…전기매트로 화재
  • 승인 2017.1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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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아파트에서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5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5층 이모(47·여)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씨가 숨졌고, 남편 전모(50)씨와 아들(20), 딸(18)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과 아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된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불은 아들 방의 전기매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으나, 불은 이씨 집 내부 161㎡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8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또 새벽 시간에 불이 나면서 아파트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들이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