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정려원 모친 이일화 살아있었다 '반전', 섬 요양병원서 칩거…딸과 스치듯 지나쳐
'마녀의법정' 정려원 모친 이일화 살아있었다 '반전', 섬 요양병원서 칩거…딸과 스치듯 지나쳐
  • 승인 2017.11.1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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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모친 이일화는 살아있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김영균, 김민태 연출/정도윤 극본) 12회에서 곽영실(이일화)이 살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여진욱(윤현민)과 마이듬(정려원)은 20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발견했던 간호사를 찾아나섰고 배를 타고 한 섬의 요양병원까지 가게 됐다.

간호사를 마주한 여진욱은 깜짝 놀랐다. 과거 모친 고재숙(전미선)이 일하던 정신병원의 수간호사였던 것. 여진욱은 피해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고 수간호사는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증언에 힘을 보탰다.

이야기를 마치고 간호사는 밥을 먹고 가라고 두 사람을 붙잡았다. 그리고 빨래를 너는데 여진욱이 간호사를 돕기 시작했다. 간호사는 마이듬을 가리키며 누군지 넌지시 물었다. 여진욱은 "병원에서 수간호사님이랑 저랑 갇혔을때 구해주신 분 있잖아요, 그 분 딸이예요"라고 알려줬다. 그 말에 수간호사는 당황하는 듯 했다.

그 곳을 나오면서 마이듬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가 여진욱과 간호사를 불길 속에서 구했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에 마이듬은 또 울컥했고 괜히 "오지랖은"이라며 엄마 생각에 빠졌다.

그러나 여진욱과 마이듬이 차를 타고 나올때 한 여성이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등과 목 부분에 화상을 입은 여자였다. 간호사를 언니라고 부르며 일손을 돕는 여자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곽영실이었다.

마이듬의 친모가 살아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과연 조갑수(전광렬)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트 김혜정 기자/사진=KBS2 '마녀의 법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