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공항점은 손실 '사드 사태로 손익구조 악화'
롯데면세점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공항점은 손실 '사드 사태로 손익구조 악화'
  • 승인 2017.11.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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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지난 3분기 흑자전환했다.

14일 롯데면세점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366억원으로 국내점은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중 시내점은 8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공항점은 470억원 손실을 봤다. 해외점 영업손실은 105억원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까지 연매출 5조9728억원, 영업이익 3301억원을 올렸지만 올해 사드 국면에 따른 중국인 고객 급감과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등으로 손익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고 지난 2분기 적자에 이르렀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위기 속에 지난 2분기 29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최근 매출 증가와 함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본격적인 사드해빙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5개 국가에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