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통산 450호 홈런 대기록, 451호 포함 연타석 아치 '훨훨'
이승엽 통산 450호 홈런 대기록, 451호 포함 연타석 아치 '훨훨'
  • 승인 2009.04.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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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호쾌한 홈런 스윙ⓒ요미우리자이언츠

[SSTV|김태룡 기자] 이승엽이 통산 450호 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17일 주니치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생애 통산 450호, 451호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시절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포함해 통산 324개의 홈런을 쳐냈고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이 날 홈런까지 127개의 홈런포를 생산해냈다.

닷새만의 홈런포를 연타석포로 가동시키며 450호 대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 진입을 알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고사하며 명예회복을 별렀던 이승엽은 최근 '하라식 플래툰시스템'이라는 수모를 겪으며 주전에서 밀려나는 굴욕을 당하고 있었다.

'라이온 킹' 이승엽이 포효했다. '주전 탈락'이라는 굴욕의 울분을 연타석 아치에 담아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두 방 모두 팀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한 방은 추격의 불씨였고 한방은 역전 결승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7일 저녁 주니치 드래곤스의 홈 구장인 나고야돔에서 열리고 있는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3,4호 연타석 홈런.

팀이 0-3으로 뒤진 2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주니치 선발 요시미의 3구째 아웃코스 낮은 쪽의 포크볼을 특유의 손목 회전으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 너머로 꽂아넣었다. 팀의 추격에 불씨를 놓은 홈런이자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홈런이었다. 시즌 3호.

이승엽은 4회초 두번째 타석도 2사후에 들어섰다. 4회초 라미레스의 투런포로 팀이 3-3 동점을 이룬 상황. 이승엽은 볼 카운트 1-3에서 주니치 선발 요시미 포크볼을 다시 한번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힘이 실린 스윙이었고 팀의 4-3 역전을 이끈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시즌 4호.

이승엽은 하지만 6회초와 8회초 2사 1,2루에서 들어선 세번째와 네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8회초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보태 주니치와의 3연전 첫 경기를 5-3 역전승으로 이끌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연타석 홈런'의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후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선정됐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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