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혁의 사랑' 최대철, 최시원 구한 든든한 조력자 '존재감 발산'

'변혁의 사랑' 최대철이 의리의 상남자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에서는 기내 난동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혁의 수행비서가 된 백준(강소라 분)은 "재벌 3세가 숨어있기 딱 좋은 곳"이라며 그를 다시 공사장으로 데리고 갔다. 공사장의 악몽이 떠오른 변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여기 들어가느니 감옥에 가느게 낫겠다"며 징징댔지만, 이태경(최대철 분)을 비롯한 공사장 인부 3인방은 변혁을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았다.

이태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이미지와 달리 변혁에게 공사장 일을 가르쳐주는 등 꼼꼼하게 챙기는 자상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변혁이 실수로 떨어뜨린 벽돌로 인해 건설 대표(송영규 분)가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경찰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두 팔을 걷고 나서는 의리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건설 대표가 경찰에게 변혁을 "살인 미수"라고 몰아붙이자 이태경은 "내가 봤다. 살인미수는 무슨 살인미수야"라고 변혁의 무고를 주장하며 감쌌다. 이도 모자라 이태경과 공사장 인부들은 경찰이 보든 말든 건설회사 대표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변혁은 "이 사람들 왜 내 편을 들어주는 거지?"라며 감동에 빠졌다.

이 일로 대표와 소장의 눈밖에 난 이태경은 "이제 그만 나와라"라고 해고를 통보받았다. 백준은 자신이 데려온 변혁 때문에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인부 3인방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했다. 이에 이태경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되레 백준을 위로했다. 이처럼 자신의 안위보다 진실을 말하며 동료를 돕는 의리 넘치는 이태경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최대철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태경은 전직 여의도 금융맨으로 갑작스러운 실직 후 하루 벌어먹고 사는 일용직 노동자가 됐다. 향후 이태경이 변혁과 백준, 권제훈(공명 분) 3인방의 조력자로 나선다는 사실이 예고돼 그의 변신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날 곤경에 처한 변혁을 구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변혁이 각종 위기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우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갈 이태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