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훈련 참가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한·미 훈련 참가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 승인 2017.10.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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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부산에 입항했다.

뉴시스에 의하면 21일 한·미 해군 해상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9만7000t급)함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2003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규모이며, 비행갑판의 면적은 축구장 3배의 크기이다.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어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이 항모는 미 해군 전투기 FA-18(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적 레이더 기지와 통신장비를 무력화 할 수 있는 E/A-18G 등 전자전기도 갖추고 있다. 승조원 5500여 명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두고 있다.

이날 항모와 함께 제5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DDG 90)·스테덤함(DDG 63) 등도 해군작전사에 입항했다.

항모강습단 승조원들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한국 해군 장병과의 친선교류 행사를 갖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앞서 항모강습단은 지난 16~20일 동·서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북한 해상도발에 대비한 각종 훈련을 실시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