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 프렌치 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목격자 "움찔하더니 콱 물어버려"
한일관 대표, 프렌치 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목격자 "움찔하더니 콱 물어버려"
  • 승인 2017.10.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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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관 대표, 프렌치 불독에 물려 패혈증/사진=JTBC 방송 캡처

한일관 대표가 프렌치 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목격자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80년 역사를 지닌 한일관 대표인 53살 김모 씨가 지난 3일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는 개인 프렌치 불독에 물린 지 사흘만이었다. 

1939년 서울 종로에 설립돼 3대째 이어져 온 한일관은 역대 대통령들과 유명 기업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씨는 이후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패혈증으로 숨졌다. 

JTBC 인터뷰에서 이존화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개가 그런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을 때, 또는 환자가 면역력이 아무래도 조금 약한 상태일 경우에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 유족 측은 개 주인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일관 대표가 프렌치 불독에 물린 당시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김씨는 가족 2명과 함께 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문앞에 있던 프렌치 불독이 김씨 정강이를 한 차례 물었다.

프렌치 불독은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

목격자는 "승강장 문이 쫙 열리니까 밖에 사람하고 개가 있는데 개가 요만했다. 움찔움찔하더니 안에 쑥 들어오더니 콱 물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