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황현희, "여성 혼자 커피숍 테이블 차지, 명품백 올려둔거 거슬려"
'까칠남녀' 황현희, "여성 혼자 커피숍 테이블 차지, 명품백 올려둔거 거슬려"
  • 승인 2017.10.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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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느낀 혐오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16일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남혐과 여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진들은 각각 남녀가 서로에게 혐오를 느끼는 상황을 보고 어느 부분에서 혐오를 느꼈을지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여성이 커피숍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의자 하나를 붙여서 명품백을 올려두고 영어로 통화를 하고 있다. 유창한 영어로 통화하던 그녀는 안경을 쓴 남자를 한번 훑어보고는 고개를 휙 돌려버린다.

황현희는 "여자가 테이블 하나를 독차지 했다. 거기에 명품 가방을 올려놓은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말에 이현재는 "그럼 혼자 가서 혼자 테이블을 쓰는게 문제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영상을 본 후 손아람은 "저 영상에서 남성은 컴플렉스과 연관이 있다. 명품백을 보면 내가 사줄 수 없는 것이고 영어를 잘하는 외국 남성, 경쟁할 수 없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황현희는 발끈하며 "전혀 아니다. 내가 명품 가방 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아람이 "그렇다면 황현희 씨는 거기 컴플렉스 느끼는게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하지만 나 역시 명품가방을 올려놓는 것이 거슬렸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그런데 남성이 왜 명품가방을 사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은하선은 "사줘야 한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남자가 사줬을 거라고 생각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외에도 엘리베이터를 탔을때의 남녀, 길에서 마주쳤을때의 남녀가 서로 혐오가 담긴 시선을 주고받는 영상으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트 김혜정 기자/사진=EBS1 '까칠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