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인상 논의 본격화 '4년간 동결상태…조정 요인 충분한 공감대 형성'
서울 택시요금 인상 논의 본격화 '4년간 동결상태…조정 요인 충분한 공감대 형성'
  • 승인 2017.10.19 2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간 동결상태인 서울 택시요금의 인상 논의가 본격화됐다.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엘피지(LPG) 가격과 물가 인상 등 택시요금 조정 요인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요금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택시정책위원회는 택시업계, 시의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울시의 정책 자문 기구로 택시요금이 인상되려면 택시정책위가 의견을 모은 뒤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 시의회 상임위·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 택시요금은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올린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재 거리 요금은 142m당 100원이다.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는 지난달 부산 택시의 요금 인상 이후 급물살을 탔다. 부산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달 1일부터 2,800원에서 3,300원으로 평균 13.7% 인상됐으며 거리 요금은 143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 올랐다.

한편, 서울시는 산하 연구조직인 서울연구원에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있는지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의뢰할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