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회동, 양당 통합 가능성 논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회동, 양당 통합 가능성 논의
  • 승인 2017.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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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양당 통합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났다"며 "양당의 당내 사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양당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처음 만난 것이라 서로 각 당 사정에 대한 얘기,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며 "구체적인 통합 절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국민통합포럼'을 운영 중인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만나 양당 연대 및 통합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을 향한 구애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전날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 통합을 통한 중도개혁정당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내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