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 SSTV

[SSTV｜이진 기자, 황예린 PD] 지난해 대형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캐스팅,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홍광호가 차기작으로 뮤지컬 '빨래'를 선택했다.

임창정과 함께 주인공 '솔롱고'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된 홍광호는 15일 열린 뮤지컬 '빨래'의 제작보고회에서 “작년에 뮤지컬 '빨래'를 보고 하고 싶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하자는 말이 없었다. 그런데 '지킬 앤 하이드'를 맡고나니 제의가 들어오더라”고 털어놔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일하게 된 임창정에 대해 홍광호는 “최고의 영화배우이고 가수인데 뮤지컬까지 진출하셔서 일반 뮤지컬 배우가 먹고 살길이 없어질까 긴장된다”며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사실 이주 노동자인 '솔롱고' 역은 가난하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역”이라며 극중의 '솔롱고' 배역에 대해 설명하는 듯하더니 “홍광호씨가 누구인 줄 모르고 처음 만나게 됐을 때 '솔롱고'보다 더 '솔롱고'같은 홍광호를 봤다”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홍광호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씨왓아이워너씨', '지킬 앤 하이드' 등 걸출한 해외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국내 뮤지컬 '명성황후'에서도 활약했다. 15일 가진 제작보고회에서 홍광호는 '참 예뻐요'를 열창해 주연급 뮤지컬 배우다운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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