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수원 사장 “산업부에게 신규 원전 건설 중단 공문 받은 적 없어”
이관섭 한수원 사장 “산업부에게 신규 원전 건설 중단 공문 받은 적 없어”
  • 승인 2017.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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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신규 원전 건설 중단 관련 공문을 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

뉴시스에 의하면 16일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과 관련한 공문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산업부가 대선 당시 공약에 새로 건설하는 원전 6기를 백지화하겠다는 방침을 국회에 보고는 했지만 한수원에 어떤 조치를 취하라는 공문을 보내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신규 건설 중인 원전 6기에 대해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에 대해서는 수명 연장을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와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원전 2기의 공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신고리 5· 6호기 공사 중단 기한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기한을 한 달 연장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공론화 결과는 20일 발표하고 정부가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어떻게 할지 결정 하는데 3~4일 안에 입장 발표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위원장의 지적에 “한 달 연장하는 걸로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발생 한다”며 “이사회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공사 중단을 두고 법 위반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론화 결과로서 건설을 재개하든지 중단하든지 하는 문제라서 원안법이랑 관련이 적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