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조원우 감독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NC 김경문 감독 “해커가 오래 던져줘야” (201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KBO] 롯데 조원우 감독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NC 김경문 감독 “해커가 오래 던져줘야” (201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 승인 2017.10.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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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과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조원우 감독은 15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시리즈전적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는 5차전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선발 박세웅을 비롯해 등판 가능한 모든 투수들을 대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마지막 5차전이니까 할 수 있는 건 다해야한다. 박세웅이 최대한 던지고, 상대 매치업을 봐서 조정훈, 박진형을 투입하겠다. 마무리 손승락은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어야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타선의 변화는 거의 없다.

그는 "최준석과 박헌도가 좀 살아나야한다. 김문호를 기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준석이와 헌도를 처음부터 빼면 나중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며 "박헌도와 신본기는 그대로 나간다. 강민호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7번을 내릴까하고 고민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5차전이니 내일은 없으니까 전력을 극대화해서 맞서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장염 증세를 보였던 손아섭의 컨디션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이날 경기에 정상 출전한다.

부러진 배트에 다리를 맞고 부상을 당한 브룩스 레일리는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 출장이 불투명하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 2승1패로 앞서다가 4차전을 패한 NC는 5차전에서 롯데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를 투입해 실점을 최소화한 후 타선에서 점수를 뽑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커의 컨디션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5차전에 우리 팀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선수가 나온다. 타자들이 집중을 해줘야한다. 4차전 때는 좋은 투수(조쉬 린드블럼)가 나와서 못 쳤지만 오늘은 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좋은 타이밍에 점수를 내고 점수를 지키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다. 해커가 최대한 길게 던져줘야한다. 이후 원종현 등 불펜 투수들에게 맡기겠다. 불펜 투수들이 얻어맞을 때도 있지만 그들을 믿어야한다. 불펜 투수들이 4차전에서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하루를 쉬었기 때문에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5차전에서 박석민은 대타로 활용한다.

김 감독은 "석민이가 담이 왔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타격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좋지 않다"며 "중요한 상황이 되면 대타로 기용할 수도 있다. 석민이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강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