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복수자들' 남편에 매맞고 사는 아내 명세빈, 라미란 일침 "그거 하나땜에 나쁜 사람"
'부암동복수자들' 남편에 매맞고 사는 아내 명세빈, 라미란 일침 "그거 하나땜에 나쁜 사람"
  • 승인 2017.10.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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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아내 명세빈에게 라미란이 촌철살인을 날렸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N '부암동 복수자들'(권석장 연출/황다은, 김이지 극본) 1-2회에서 남편에게 맞고 사는 이미숙(명세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숙은 교육감 후보인 남편의 내조를 위해 따라나섰고 옆에서 그를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의 손짓 하나에도 두려워하고 벌벌 떠는 모습을 김정혜(이요원)가 목격하며 그 내막을 짐작하게 했다.

백영표(정석용)는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술만 마시면 집에 있는 물건을 내던지고 이미숙에 폭력을 행사하는 폭력 남편이다. 이미숙은 맞으면서도 끝까지 남편에게 "진정하라"고 말리며 눈물을 훔치는 순하면서 소심한 여성이다.

복자클럽은 드디어 서로 의기투합했고 홍도희(라미란)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미숙이 집에 가기 위해 일어나고 홍도희가 마중을 나올때 일이었다.

홍도희는 "남의 집 가정사에 관여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이혼안할거야?"라고 물었다. 이미숙이 "네"라고 대답하고 "자주 그러진 않아요. 가끔, 아주 가끔 술이 많이 들어갈때만. 그럴때 아니면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도희는 이미연을 잡고 흔들면서 "으이구. 그럴때 아니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거 하나 때문에 나쁜 사람이다. 술 마시고 버릇은 절대 못 고친다"고 걱정했다. 이미연은 그녀를 바라보다 살짝 미소를 지었고 "진짜 언니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집에 돌아온 이미연은 이미 집에 와 있는 남편을 보고 또 한번 긴장했다. 술을 마시지 않은 남편이지만 또 어떻게 할지 몰라 눈치만 보는데 백영표는 "아무나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더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