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영국 절벽서 추락사…목격자 "돌아보니 가방만 떨어져 있었다"
한국인 유학생, 영국 절벽서 추락사…목격자 "돌아보니 가방만 떨어져 있었다"
  • 승인 2017.10.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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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유학생 추락사/사진=YTN 방송 캡처

한국인 유학생 추락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 증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영국 유명 관광지인 세븐시스터즈 절벽에서 23살의 유학생 김 모 씨가 지난 6월 22일 추락사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영국 이스트 서식스로 혼자 여행을 떠났던 김 씨는 세븐시스터즈 절벽 벼랑 끝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6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 끝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가 착지를 하지 못하고 실족사한 것. 

당시 김 씨의 사진을 촬영해줬던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 최 씨는 "사진을 찍어주던 중 그녀가 추락해 응급구조대와 한국 대사관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했던 장 씨 또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가방만 떨어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절벽 아래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드러났다. 

현지 검시관인 앨런 크래이즈(Alan Craze)는 최종 사인을 사고사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스트 서식스 응급 구조대의 마크 웹(Mark Webb)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통한 사고로 젊은이를 잃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동안 세븐시스터즈 절벽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안전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