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재판부에 "경고한다"…지적 받은 후 반응보니? '얼굴 벌개져…'
2017.10.13트위터페이스북RSS
   
▲ 우병우/사진= 뉴시스


우병우가 재판부에게 엄중 경고를 받은 가운데 우병우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13일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16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 2014년 4월 시행된 영화 산업 분야 실태조사 이후 우 전 수석이 영화 '변호인' 등을 제작한 CJ 그룹에 대해 불이익 처분을 지시한 정황에 대한 증언을 내놓았다.

우병우 전 수석은 신 부위원장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허탈하게 미소를 짓곤 했다. 

또 변호인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우병우 전 수석의 변호인도 신 부위원장의 증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에 재판부는 오후 재판 진행 도중 목소리를 높이며 우 전 수석에게 제재를 가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할 때 액션을 나타내지 말아 달라"라며 "피고인은 특히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은 분명히 경고한다"라며 "몇 번은 참았는데, 오전 재판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재판부의 '일갈'에 일순간 법정은 고요해졌고, 우병우 전 수석의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랐다.

이후 우병우 전 수석은 자리를 고쳐 앉은 뒤 고개를 숙였고, 책상에 놓인 서류에 눈길을 고정하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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