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감, 1시간 반 늦게 개최…전날 교문위 교육부 국정 감사 영향
문체부 국감, 1시간 반 늦게 개최…전날 교문위 교육부 국정 감사 영향
  • 승인 2017.10.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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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가 90분 늦게 개회됐다.

뉴시스에 의하면 애초 13일 오전 10시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개회가 예정됐던 이날 문체부 국감은 전날 파행으로 끝난 교문위의 교육부 국정 감사의 영향으로 늦춰졌다.

앞서 교문위 교육부 국정감사는 국정역사교과서 여론조작 의혹을 놓고 교문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간 공방이 오갔고, 몸싸움 직전에 끝내 자동 산회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날 파행으로 끝난 교육부 국정감사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정역사교과서 여론조사 조작 사실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 공용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교문위 감사 파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뚜렷한 이유 없이 교문위원들과의 면담에서 열람거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자료 제출요구도 거부함은 물론 조작 관련 자료 열람에도 사실상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조직적으로 반대조사 의혹을 덮는 교육부 총리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 찬반여론 서명지 모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행태가 지속될 경우 국정감사와 별개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와 별개로 문체부 국정감사는 진행하기로 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증인 선서를 시작으로 국감이 개회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