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금요극장] 팀 버튼 감독 초기 대표작 ‘비틀쥬스’
[EBS 영화-금요극장] 팀 버튼 감독 초기 대표작 ‘비틀쥬스’
  • 승인 2017.10.1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일: 2017년 10월 13일 (금) 밤 12시 25분

부제: 비틀쥬스

원제: Beetlejuice

부제: 비틀쥬스

감독: 팀 버튼

출연: 지나 데이비스, 알렉 볼드윈, 위노나 라이더, 마이클 키튼

제작: 1988년 / 미국

방송길이: 92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아담과 바바라 메이틀랜드 부부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함께 집을 꾸미는 재미에 빠져 있는 부부다. 두 사람은 마을 철물점에 다녀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만다. 부부는 차가 강물에 빠진 후의 기억이 전혀 없는 채로 집에 돌아오지만, 곧 자신들이 이미 사망한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둘은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꼼짝 없이 안에 갇힌 상황. 이때 두 사람의 집에 디츠 일가가 새로 이사를 온다. 마을 전체를 개발해 큰돈을 벌려는 아빠와 집 인테리어를 송두리째 바꿔놓으려는 조각가 새엄마 사이에서, 아직 어린 딸 리디아는 심하게 방황한다. 아담과 바바라는 자신들의 집에 침입한 디츠 가족을 내쫓으려 하지만, 기이하게도 산 자에게는 보이지 않던 두 사람이 리디아의 눈에는 보인다. 메이틀랜드 부부는 곧 리디아와 마음을 열고 친해지고, 디츠 가족을 내쫓으려던 계획을 중단한다. 그런데 비틀쥬스라는 골칫덩어리가 자신의 도움을 받아 산 자를 물리치라고 부부를 꼬드긴다. 한편, 리디아의 아버지는 유령의 존재를 알고 마을 전체를 초자연 현상 체험 공원으로 꾸미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주제:

팀 버튼의 주된 소재는 사회로부터 홀로 소외된 인물들이다. ‘비틀쥬스’ 역시 어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나머지 등장인물들로부터 동떨어진 채 외로워하는 소녀 리디아와 그녀를 사랑해주고 유일하게 이해하는 유령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더불어,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사후세계의 이미지가 이야기의 주축이 된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종교적인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보다 인간적이고 유쾌한 사후세계를 엿볼 수 있다.

감상 포인트:

제 61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분장상을 수상했으며, 제 42회 영국 아카데미상에서는 특수효과 및 분장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픽션, 판타지 앤 호러필름에서는 최고의 호러영화상, 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했고, 새턴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호러영화상 및 분장상을 받았다. ‘비틀쥬스’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의 유머 어린 연기와 참신하고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을 뒷받침하는 미술 및 분장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자료=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