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인해 최소 10명 사망 2만명 대피
美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인해 최소 10명 사망 2만명 대피
  • 승인 2017.10.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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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악의 산불이 났다.

뉴시스에 의하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악의 산불이 북부 지역 몇 개 카운티들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약 2만명이 대피했으며 1000채가 넘는 건물들이 불에 탔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산불은 현재 나파와 소노마, 레이크, 멘도시노, 유바, 네바다, 켈러베라스, 버테 등 8개 카운티에서 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삼림 및 화재 방지과의 재닛 업튼은 현재 15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약 1500채의 주택 및 상가 건물이 불에 탔다. 산불 피해 면적은 7만3000에이커에 달하며 소노마 카운티에서 7명, 나파 카운티 2명,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1명 등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이미 캘리포니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나파와 소노마, 유바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이 중요한 사회간접자본들을 파괴했으며 수천채의 주택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은 8일 밤 10시(현지시간)께 시작됐으며 시속 80㎞의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확산됐다. 산불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