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천우희, 공식 케미 요정 등극…깨알재미 더하는 꿀케미 4
‘아르곤’ 천우희, 공식 케미 요정 등극…깨알재미 더하는 꿀케미 4
  • 승인 2017.09.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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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천우희가 누구와 붙어도 꿀케미 자랑하며 공식 케미 요정에 등극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l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은 치열한 취재 현장을 리얼하고 생생하게 담아내며 호평 받고 있다.

‘아르곤’의 또 다른 재미는 이방인처럼 겉돌던 이연화(천우희 분)가 ‘아르곤’ 팀원으로 융화되어가는 모습이다. 점점 ‘아르곤’의 막내로 일원이 되어가는 이연화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면서 그 누구와 함께 있어도 돋보이는 ‘케미요정’ 천우희의 매력이 극의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김주혁X천우희, ‘세상 어색 공조 케미’ 남다른 취재본능 알아본 츤데레 팩트 커플

이연화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김백진(김주혁 분)은 킬한 아이템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팩트를 찾아오는 근성에서 이연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드타운 인허가 취재를 비밀리에 이연화에게 맡겼고, 선광일(김두봉 분) 사건에서 공조 취재로 진실을 찾아내기도 했다.

철저한 원칙과 높은 기준으로 후배들을 다그치지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는 멘토 김백진과 넘어지고 좌절해도 무너지지 않는 열정의 이연화가 빚어낸 케미는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감동을 자아낸다.

팀원들을 위해 ‘아르곤’을 떠날 결심을 한 김백진이 기자의 덕목에 대해 말하며 “너한테도 그중 하나는 있는 것 같더라”고 조언하고, 이연화가 조언을 되새기며 집요함으로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의 결정적 팩트를 찾아내는 과정도 짜릿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김백진과 이연화가 남은 2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커진다.

◆ #천우희X조현철, 중독성 강한 웃픈 취재커플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계약만료 6개월을 남겨두고 ‘아르곤’에 배치된 이연화와 정치인 아버지 덕분에 낙하산 입사한 허종태(조현철 분)는 철저한 공감대로 뭉친 콤비다. ‘아르곤’의 대표적인 아웃사이더이자 누구보다 치열한 취재 열정을 가진 두 사람의 취재기는 어쩐지 허술하고, 그래서 웃기지만 짠하다.

제대로 된 보도 한 번 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지만 이연화 앞에서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선배 허종태와 누구보다 그 마음을 알기에 장단을 맞춰주는 이연화의 콤비 플레이는 ‘아르곤’의 긴장감을 해소시키며 광대 미소를 자아낸다.

취재 과정에서 주고받는 두 사람의 깨알 개그 역시 매력을 더 높이고 있다. 이연화의 도움을 받고도 번번이 방송 직전에 물을 먹는 허종태가 과연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천우희X심지호, ‘은근히 챙겨주는 선후배 케미’ ‘아르곤’ 공식 비주얼 커플?

명석한 두뇌에 비주얼까지 가진 ‘엄친아’ 경제 전문 기자 엄민호(심지호 분)도 처음에는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연화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김백진이 이연화를 장관 인터뷰의 부사수로 붙여주자 “맞춤법 교육이나 시켜야겠다”며 필요도 없는 질문지 영문 번역을 시켰던 엄민호는 서서히 이연화를 팀원으로 받아들이며 틈틈이 세심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연화가 선광일 사건으로 ‘아르곤’ 사상 최단기 입봉을 하자 대놓고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는 박남규(지일주 분), 오승용(지윤호 분)의 반응을 차단하며 “신경 쓰지 말고 계속 봐”라는 말로 축하를 대신했다. 도시락 심부름에 나서는 이연화를 돕는 등 섬세한 부분에서도 다정함을 발휘하는 엄민호와 이연화의 케미는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 #천우희X박희본, ‘계약직 동지 케미’ 불행 배틀로 피어난 의리 ‘수다’ 메이트 결성

10년 차 베테랑 작가로 깐깐하고 기준 높은 김백진마저도 가장 믿고 신뢰하는 육혜리(박희본 분)지만 현실은 박봉에 시달리는 계약직 직원이다. 처음 ‘아르곤’에 배치되자마자 눈칫밥을 먹던 이연화를 추슬러 팀원으로 가장 먼저 받아준 사람도 육혜리였다. 큰 언니처럼 팀원들을 아우르는 육혜리와 이연화는 술을 마시다 ‘불행’ 배틀을 벌이며 끈끈한 계약직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계약직이지만 김백진에게도 할 말 다 하는 ‘사이다’ 육혜리와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이연화의 묘한 대비가 흥미를 자아낸다. 점심을 먹으며 김백진의 뒷담화에 한창이던 두 사람이 김백진과 맞닥뜨린 뒤에도 반응은 크게 갈렸다. “기척도 안 주고 예의가 없으시다. 밥값 계산이나 하라”던 육혜리와 얼굴을 못 들던 이연화의 극과 극 반응이 묘한 케미를 자극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르곤’은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