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여비서 성추행? "현재 건강 나빠져 미국서 치료중"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여비서 성추행? "현재 건강 나빠져 미국서 치료중"
  • 승인 2017.09.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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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MBN 방송 캡처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 했다는 고소가 접수된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때 재계 10위권에 머물렀던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비서로 일했던 A씨를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현재 김 회장은 두 달 전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떠나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말 건강이 악화돼 현재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구조조정을 지휘하다 건강이 나빠져 신병 치료차 출국했다는 것이다.

한 동부그룹 관계자는 "건강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간, 심장, 신장 제가 아는 선은 그 정도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69년 24살 나이에 미륭건설을 설립해 그룹의 기반을 닦았고, 창업 10년 만에 그룹을 재계 순위 30위로 올려놓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 증거를 조사한 후 김 회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