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MBN 방송 캡처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 했다는 고소가 접수된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때 재계 10위권에 머물렀던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비서로 일했던 A씨를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현재 김 회장은 두 달 전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떠나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말 건강이 악화돼 현재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구조조정을 지휘하다 건강이 나빠져 신병 치료차 출국했다는 것이다.
한 동부그룹 관계자는 "건강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간, 심장, 신장 제가 아는 선은 그 정도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69년 24살 나이에 미륭건설을 설립해 그룹의 기반을 닦았고, 창업 10년 만에 그룹을 재계 순위 30위로 올려놓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 증거를 조사한 후 김 회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