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민지·이상이, 신분의 벽이 가로막는 안타까운 로맨스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맨홀’ 김민지·이상이, 신분의 벽이 가로막는 안타까운 로맨스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승인 2017.09.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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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민지와 이상이가 안타까운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l 극본 이재곤 이하 ‘맨홀’) 12회에서는 주스트럭을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정애(김민지 분)를 달수(이상이 분)가 몰래 도와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봉필(김재중 분)이 맨홀을 통해 다시 돌아온 2017년에 정애는 진숙(정혜성 분)의 주스트럭을 물려받아 ‘홍주스’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했고, 달수는 무일푼 백수가 아닌 블루문상사의 2세라는 것이 밝혀져 ‘똘벤져스’와 연을 끊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앞서 달수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인다는 연락을 받고 모임 장소 앞까지 갔지만, “하루 아침에 우리 패밀리를 버리고 아버지 회사에 들어간 달수가 올 리가 없다.”는 구길의 비난을 엿듣고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그 후 정애가 주스트럭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찾아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정애를 보게 됐고, 비서에게 회의 때 직원 음료를 홍주스에서 주문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애는 갑작스러운 단체 주문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하며 직접 배달을 갔고, 달수의 비서에게 “이사님 지시로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달수의 방을 찾았다.

달수는 정애에게 정체를 들키고 싶지 않아 당황하며 몸을 숨겼고, 정애는 단체주문을 한 이사가 달수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등 돌리고 숨은 달수의 뒷통수에 인사를 하고 돌아서던 중, 정애와 함께 간 구길이 테이블에 놓여있는 만화책들을 보고 그 이사가 달수임을 직감해 앞으로의 삼각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달수의 부재를 받아들이며 애써 잊으려는 정애와, 그런 정애를 잊지 못해 주변을 맴도는 달수, 달수의 빈자리를 채우며 정애를 응원하고 있는 구길, 일명 ‘수정구’(달수, 정애, 구길) 세 사람의 얄궂은 운명이 어떤 결론을 맞이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사진=KBS2 ‘맨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