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한국영화특선] 故 김기덕 감독 ‘맨발의 청춘’, 최고의 청춘스타 신성일·엄앵란
2017.09.17트위터페이스북RSS
   
 

맨발의 청춘
방송일: 2017년 9월 17일 (일) 밤 10시 55분
감독: 김기덕
출연: 신성일, 엄앵란, 트위스트 김, 이예춘, 윤일봉, 이민자, 주증녀, 전계현
제작: 1964년
영화길이: 116분, 흑백
15세

줄거리:
조직의 건달인 신두수(신성일 분)는 거리에서 깡패에게 핸드백을 빼앗기게 된 여대생 요안나(엄앵란 분)를 구해준다. 요안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두수의 아파트에 찾아오고, 신분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든다. 대사의 딸인 요안나는 레슬링장에서 첫 데이트를 하며 난생 처음 어머니(이민자 분)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험을 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 거짓말을 밥먹듯 하던 두수는 요안나가 즐겨듣는 클래식을 들어보거나, 잠들기 전 성경책을 읽어보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간다. 두수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요안나는 두수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안하고, 취직 부탁을 위해 요안나의 어머니 친구(주증녀 분)와 만난 자리에서 두수는 모욕을 당하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된 두수는 위악적인 태도로 요안나에게 거리를 두고, 그간 소홀했던 조직에 충성하기 위해 시계 밀수사건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3년간 감옥에 가기로 한다.

주제:
‘맨발의 청춘’은 신분을 뛰어 넘는 비극적 사랑을 다뤄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렸고, 이러한 테마는 ‘청춘영화’의 전형을 이루며 이후, 신성일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장르의 아류작들(‘불타는 청춘’(김기덕, 1966), ‘위험한 청춘’(정창화, 1966))을 양산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고급 리무진 차량들로 즐비한 요안나의 장례운구행렬과 대조적으로 두수의 부하격이던 트위스트 김이 끄는 가마니 덮인 초라한 리어카는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루며 계급의 장벽을 환기시킨다. 도시의 젊은 관객들은 다방이나 댄스홀, 트위스트로 상징되는 대중문화의 코드들에 열광했는데, 그 이면에는 청춘의 사랑을 가로막는 기성세대들의 낡은 가치관과 4·19를 통해 꿈꿨던 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5·16 이후 만연하게 되는 젊은 세대들의 좌절감과 패배주의가 이렇듯 충돌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감독: 김기덕 (1934년 11월 6일 - 2017년 9월 7일)
1934년 서울 출생.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감독은 1961년 ‘5인의 해병’이란 전쟁영화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많게는 한 해에 여덟 편, 그리고 적게는 한두 편씩 20여 년 동안 7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정열적으로 만들었다.

이만희·김수용·임권택 감독과 함께 6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며 전성기를 누린 김기덕 감독은 ‘영광의 9회말’을 끝으로 영화감독을 은퇴, 이후 서울예술대학,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직을 맡으며 영화일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7년 9월 7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자료=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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