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북한 도발, 외교와 경제적 고립 심화시킬 뿐”
틸러슨 美국무 “북한 도발, 외교와 경제적 고립 심화시킬 뿐”
  • 승인 2017.09.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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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

뉴시스에 의하면 오늘(15일) 오전(한국시간·현지시간 14일 오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또 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틸리슨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는 최근 몇 주간 미국의 방위조약 동맹국인 일본 국민이 두 번이나 직접 위협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도발은 북한의 외교와 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한 것과 관련,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이는 또 다른 매우 작은 조치일 뿐(just another very small step)”라면서 “이번 제재들은 궁극적으로 일어날 일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김정은 정권에 맞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북한에 대부분의 석유를 공급하고 있고 러시아는 북한 강제노동의 최대 고용주”라며 “중국과 러시아는 이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직접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들의 무관용 입장을 반드시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15일 오전 6시57분께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나 되는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