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일 매출 1천만원 4대 손맛 기장 곰장어 맛집∙의왕시 꽃게 감자탕 맛집∙인천 남구 가을 전어 한 상∙홍성 대하탕-대하 회 무침 맛집
[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일 매출 1천만원 4대 손맛 기장 곰장어 맛집∙의왕시 꽃게 감자탕 맛집∙인천 남구 가을 전어 한 상∙홍성 대하탕-대하 회 무침 맛집
  • 승인 2017.09.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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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내림 손맛’ ‘이 맛에 먹는다’ ‘세상 속으로’ ‘단짠 인생’ 코너가 그려진다.

♦ ‘내림 손맛’ 4대를 이은 짚불의 맛 ‘기장 곰장어’  

주말이 되면 일 매출 1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기장의 한 곰장어 식당. 많은 곰장어 식당 중에서도 유독 이 식당이 명가로 소문난 이유가 있다. 바로 1대 故 김진수 할아버지부터 4대에 이르기까지 곰장어 요리를 책임지는 가문의 손맛이 담겼기 때문. 정식으로 식당을 개업한 건 1986년부터지만, 이 4대에 걸친 손맛은 100년의 세월을 헤아린다. 과거 곰장어 잡이를 생업으로 했던 1대 故 김진수 할아버지는 이 곰장어를 마을 사람들과 짚불 위에 구워 먹기 시작했다는데, 그 맛이 좋아 점차 인기가 높아졌다. 순간 온도가 700도까지 올라가는 짚불에 곰장어를 통째로 구워내면 육즙과 식감이 잘 살아있기 때문. 이 짚불 곰장어는 이제 기장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되었을 정도라는데. 어릴 때부터 곰장어를 보고, 먹고 자란 3대 김영근(74) 사장은 오랜 세월 이 곰장어를 연구한 끝에 곰장어 양념구이, 된장국, 곰장어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들을 개발해 냈다. 그 노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각종 특허는 물론 곰장어 명인으로도 선정됐을 정도라니 그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터! 

이제는 그의 아들인 김석렬(48) 씨와 함께 곰장어 요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곰장어 명가! 4대의 손맛에 담긴 곰장어를 맛보러 부산 기장으로 떠나 보자. (기장 곰장어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70)

♦ ‘이 맛에 먹는다’ 가을의 문턱에서 바다를 맛보다

‘꽃게 감자탕ㆍ가을 전어 한 상’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계절인 9월! 이달의 바다엔 반가운 손님들이 유별나게 많이 찾아든다. 그중에서도 가을 바다를 찾아온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꽃게와 전어. 9월을 찾은 맛있는 손님, 꽃게! 여기에 전복과 왕새우, 산낙지와 산문어까지 총출동~ 푸짐한 제철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색다른 감자탕이 나타났다! 그 이름 하여 ‘꽃게 감자탕’. 항상 살아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직접 키운 채소들로만 요리하는 이곳, 적당히 매워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의 비법은 사골 국물과 이집만의 특제 맛국물을 섞는 데 있다. 여기에 인삼을 포함한 7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돼지고기 등뼈의 잡내를 없애는 것이 맛의 비결! 가을 바다를 찾은 두 번째 맛있는 손님은 바로 전어! 이곳에 오면 신선한 전어 회부터 고소한 전어구이,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전어 무침에 전어 초밥까지 ‘가을 전어 한 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기름기가 풍부하고 살결이 차지며 크기도 큼지막한 자연산 전어만 사용한다는 이곳, 전어 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가운데 뼈를 제거해 살만 길쭉하게 썰어주는 데 있다. 그뿐만 아니다! 전어구이를 하기 전 살아있는 전어를 얼음으로 자연사시킨 즉시 구우면 그 맛이 더욱 쫄깃하다는데... 가을의 문턱! 바다를 찾은 맛있는 손님들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꽃게 감자탕’ 신청진동 감자탕 :경기도 의왕시 봇들로8 청락재/ ‘가을 전어 한 상’ 촌놈횟집 : 인천광역시 남구 한나루로 364)

♦ ‘세상 속으로’ 9월에 찾아온 맛있는 손님 ‘대하’  

가을 바다의 대표 먹거리 ‘대하’ 철이 돌아왔다! 남당항 주변 천수만에서 잡히는 대하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한데. 그 고운 자태 확인하기 위해 선장과 함께 바다로 나간 제작진! 바다에 그물을 치고, 30분 뒤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산 대하! 긴 수염과 투명한 몸 색이 자연산 대하의 특징! 대하의 긴 수염이 떨어지지 않게 그물에서 빠르게 떼어내는 게 포인트란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를 잡았다면 이제, 가을철 최고의 맛을 볼 차례! 다양한 조리법으로 오감 만족할 수 있다는데! 소금 마사지 받은 노릇노릇한 ‘대하 구이’는 물론, 고소한 기름에 튀겨낸 바삭바삭한 ‘대하 튀김’, 큼직큼직한 대하를 듬뿍 넣은 ‘대하 탕’과 이맘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는 ‘대하 회 무침’에 밥도둑이 따로 없는 ‘대하 장’까지! 9월, 제철을 맞아 제대로 물 오른 맛있는 대하를 만나러 충남 홍성 남당항으로 떠나보자! (‘대하 요리’ 온양 회 수산 :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1)

♦ ‘단짠 인생’ 지푸라기로 만드는 세상  

하루 종일 지푸라기만 붙잡고 있는 남자가 있다?

단짠 인생의 주인공, 신남균(78) 씨에게 지푸라기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이다. 손으로 지푸라기를 비벼 새끼줄로 꼬아 공예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돼지, 사슴, 호랑이 등 동물부터 가방, 신발, 맷돌까지 지푸라기 하나만 있으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그중에서 많은 정성 들여 만드는 것은 바로 소! 신남균 씨가 만든 지푸라기 공예품 중에는 유독 소가 많이 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항상 지푸라기로 만든 소가 있다. 그는 왜 지푸라기로 소를 만드는 것일까? 10년 전 소에게 줄 풀을 베어 돌아오다 경운기 사고로 허리를 심하게 다친 신남균 씨. 이후 오랫동안 병원에 있게 되면서 키우던 소 8마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 8마리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밖에 없었다는데. 자식 같은 소를 팔고 허전한 마음이 컸던 그는 빈 외양간에 남아 있는 지푸라기를 보고 새끼를 꼬아서 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푸라기로 만든 소는 그에게 또 다른 친구이자 자식 같은 존재다. 하지만 지푸라기로 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농사일과 집안일에 소홀해졌다고 하는데. 아내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씩 지푸라기 공예에만 몰두하는 신남균 씨. 그의 손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푸라기 작품들과 지푸라기와 사랑에 빠진 신남균 씨를 만나본다. 

5일 오후 6시 10분 방송.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