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5일) 외통위 개최…유엔 안보리 결의·北 핵실험 논의
국회, 오늘(5일) 외통위 개최…유엔 안보리 결의·北 핵실험 논의
  • 승인 2017.09.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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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외통위는 오늘(5일) 오후 2시 본관 401호 외통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 핵실험에 대한 현안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 제재가 담긴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추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외통위원들은 북한 대응에 있어 한미 정상 간 기조에 차이가 보이는 점부터 한미공조 방안, 중국의 대북압박 강화 방안 등도 논의한다.

앞서 국회는 전날 국방위원회(국방위)와 정보위원회(정보위)를 열어 북한의 핵 도발 대응에 나섰다.

국회 국방위 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이 출석해 북 핵실험 관련 상황과 정부 대응방향을 보고했다. 의원들은 북핵 실험을 사전에 인지했었는지 여부와 전술핵 배치 등 각종 방안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특히 송 장관은 당시 회의에서 “어제(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이 상태로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대화가 우선인 베를린 선언보다는 응징과 군사적 대치 상태를 강화시키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며 “NSC에서 이렇게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북한이 이번 6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를 500㎏ 이하로 소형·경량화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말했다.

정보위원회(정보위)도 같은 시간대 국가정보원장 및 고위 간부들로부터 북핵실험 배경과 징후, 대응 방안 등을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정보위에서는 국정원 등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예측하고 있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곧 발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