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년→청년으로…성숙하고 단단해졌다(종합)
‘솔로’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년→청년으로…성숙하고 단단해졌다(종합)
  • 승인 2017.09.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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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성숙해졌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레 필로소피에서 이기광의 솔로 앨범 ‘ONE’ 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기광의 미니 1집 ‘ONE’은 지난 2009년 ‘AJ’라는 예명으로 발매했던 데뷔 앨범 이후 약 8년 만에 공개되는 앨범. 이기광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이번 결과물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기광은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 “나이를 먹은 만큼, 연예생활을 거치면서 습득한 것을 녹였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적인 욕심이나 음악적 성향들을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정말 최선을 다한 앨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주옥같은 곡이다. 트로피컬 장르”라면서 “많은 분들께서 드라이브를 하시던지, 떠나실 때 가볍게 음악을 즐기고 하실 때 청량하고 상쾌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What You Like’는  ‘Good Life(용준형, 김태주)’가 프로듀싱 했으며 하우스 리듬의 기반으로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인 Future R&B 장르의 곡.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으로 이기광의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조화를 이루며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기광은 수록곡 ‘one’를 포함한 6곡을 직접 프로듀싱,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수록곡‘Trick’은 차세대 뮤지션 기리보이와 릴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하이라이트 이기광 음감회 한 이유에 대해 “제 8곡을 제대로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쇼케이스를 하면 무대를 통해서 2-3곡만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곡들 자체가 저에게 소중한 곡이라서 이 앨범을 만들 때부터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기자님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타이틀곡 선정에 대해 “타이틀곡을 작업한다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더라. 그 전에 준형 군에게 부탁도 해놨고, 제가 하고자 했던 방향성과 비슷해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 작업하는 과정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으로서 가사를 쓴다기보다는 책이나 영화로 간접경험으로 쓴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조금 다사다단한 연예 생활을 보냈다. AJ로 데뷔했다가 비스트로 다시 데뷔했고,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하게 됐다. 8년 만에 나온 솔로에서는 자신의 본명을 쓰게 됐다.

이기광은 이러한 행보에 대해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이기광 솔로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이런 앨범이 나올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경험들이 피와 살이 돼서 이번 앨범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에서 AJ가 아닌 본명을 쓰게 된 것에 대해서는 “AJ는 에이스주니어의 약자였다. 더 이상 주니어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AJ를 뛰어넘는 이기광, 한 사람의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본명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까불까불한 모습을 벗어나서, 제가 가수로서 들려드리고 싶었던 것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앨범 발매를 아푿고 AJ시절 영상을 봤는데 진짜 열심히 하더라. 지금은 연륜이 생겼지만, 그시절 이기광의 노력이 있기에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기광의 솔로 앨범 ‘ONE’은 오는 9월 4일 12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어라운드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