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화는 답이 아니다, 北에 터무니없는 돈 지불해 왔다" 대북 강경노선 천명
트럼프 "대화는 답이 아니다, 北에 터무니없는 돈 지불해 왔다" 대북 강경노선 천명
  • 승인 2017.08.3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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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노선을 취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며 대북 강경노선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워터에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를 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훈련은 태평양상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며 미국령 괌에 대한 추가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북한이 발사한 화성-12형이 일본 상공을 통과, 태평양에 떨어진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트위터에 "위협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동은 동북아지역과 전 세계 모든 국가사이에서 북한 정권의 고립을 강화할 뿐"이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편, 특히 북미간 긴장은 오는 9월 9일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권수립기념일에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올해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6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