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 대역 없이 직접 비행기 운전까지…“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
‘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 대역 없이 직접 비행기 운전까지…“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
  • 승인 2017.08.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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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도 법도 없이 세상을 속이는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언한 톰 크루즈가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행 액션을 예고했다.

전작들을 통해 다채로운 공중 비행기 액션을 선보이며 비행기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톰 크루즈가 오는 9월 14일 ‘아메리칸 메이드’에서 업그레이드 된 비행 액션으로 돌아온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이 CIA의 제안으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조직까지 속이며 하늘에서 세상을 갖고 논 범죄 액션 영화. 톰 크루즈는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미이라’(2017) 속 상공에서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비행기 내부에서 무중력 액션을 펼치며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했고,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을 통해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을 직접 연기하며 맨몸 액션을 보여줘 ‘액션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장면들을 척척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온 그가 ‘아메리칸 메이드’를 통해 또 한 번 비행기와 만난다.

극 중 하늘에서 세상을 갖고 논 남자 ‘배리 씰’을 연기한 톰 크루즈는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나들며 불법 거래를 일삼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비행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며 완성도 높은 비행 액션을 탄생시켰다. 실제로 그는 촬영에 이용된 경비행기를 직접 끌고 콜롬비아까지 날아가기도 했고, 위험을 무릅쓰고 저공비행에 나서는 등 믿기 어려운 비행 능력을 발휘해 극의 리얼리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직접 비행을 해서 실제 상황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 ‘아메리칸 메이드’의 모든 비행 장면에는 이 영화만의 독특함이 담겨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영화 속에서 펼쳐질 실감나는 비행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한 톰 크루즈의 이러한 열정은 더그 라이만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항공기 코디네이터 프레드릭 노쓰는 “이번 영화는 생소한 작업이었다. 기본적으로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항공기를 운전할 줄 안다는 것도 생소한 일이고, 가능한 한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려고 하는 그 열정도 생소했다.”고 전해 역대급 비행 능력을 갖춘 톰 크루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CIA 요원 ‘몬티 쉐퍼’역으로 톰 크루즈와 연기 호흡을 맞춘 도널 글리슨 또한 “톰 크루즈가 조종석으로 앉더니 비행기를 거꾸로 뒤집었다. 그를 보면 가끔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 같다”고 밝히며 ‘아메리칸 메이드’만의 차별화된 비행 액션을 예고,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비행 액션을 기대케 하는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는 오는 9월 1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UPI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