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이종석 “김우빈, 너무 애틋한 친구…박서준, 친분 없지만 좋아” (인터뷰)
‘브이아이피’ 이종석 “김우빈, 너무 애틋한 친구…박서준, 친분 없지만 좋아” (인터뷰)
  • 승인 2017.08.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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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의 주연배우 이종석이 또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종석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종석은 “악역을 한다고 억지로 새롭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내가 가진 것들이 무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 모니터링을 하면 괜찮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감독님과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지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영화 ‘브이아이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이아이피’에서 북에서 넘어온 VIP 김광일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종석은 눈 여겨 보는 또래 배우를 묻는 말에 “우빈이가 가진 게 부러웠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너무 애틋한 친구다.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드라마 ‘학교2013’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을 언급했다.

이어 이종석은 “우빈이에겐 남성적인 느낌이 있다. 물론 저도 제가 가진 것들로 사랑받았지만 나에게 없는 부분은 부럽다. 워낙에 센스가 있고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젊은 배우들의 작품은 찾아보게 된다. 잘하는 배우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박서준씨도 굉장히 좋아한다. 친분은 전혀 없다. 예전에 팬미팅을 기획하던 연출자에게 박서준씨를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축하영상을 따와서 팬미팅에서 깜짝 놀랐다. 박서준씨도 제가 좋다고 해주셨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다”고 박서준과 관련된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드라마를 자주 챙겨본다는 이종석은 “드라마를 보면서 대사를 많이 따라한다. 나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한다. 각자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보면 재미있다. 최근에는 ‘비밀의 숲’과 ‘다시 만난 세계’를 봤다”며 부연 설명했다.

한편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다. 8월 23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