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 조선에서 살아난 카리스마…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명불허전’ 김남길, 조선에서 살아난 카리스마…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 승인 2017.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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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심쿵’ 명장면을 쏟아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l 극본 김은희) 4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평균 6%, 최고 6.6%를 기록, 또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명불허전’ 4회에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은 갑작스럽게 조선에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영락없는 짠내 폭발 ‘연경껌딱지’였던 허임은 비로소 조선에서 반전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연경 지킴이’로 나섰다.

조선임을 믿지 않던 최연경은 저자거리의 생생한 조선 풍경에 당황했다. 낯선 환경과 믿겨지지 않는 상황에 얼이 빠져있는 사이 현대식 복장과 헤어스타일의 최연경을 향해 사람들은 ‘미친 여자’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멍하게 서있는 최연경을 향해 파발을 태운 말이 돌진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최연경을 감싸 안고 목숨을 살려준 남자가 있었다. 바로 허임이었다. 낯선 세상에서 유일하게 익숙한 남자 허임을 바라보는 최연경의 눈빛에 안도와 신뢰가 담겨있었다. 그런 최연경을 바라보는 허임의 카리스마와 눈빛은 심쿵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옷고름도 제대로 매지 못하는 연경을 위해 직접 나서 다정한 손길로 매무새를 다듬어 주거나, 장옷을 머리 위에 올려주는 조선 남자 허임의 모습은 설렘 지수를 높이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400년의 세월을 넘어 서울에 당도한 후 어리바리한 적응기로 엉뚱한 허당 매력을 숱하게 발산하던 허임은 조선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능청스럽고 상황에 따라 돌변하는 얼굴은 여전했지만, 도움을 받기도 했던 최연경에게 매 순간 도움을 주며 위기마다 구해주고 있다. ‘연경 껌딱지’가 아니라 ‘연경 지키미’로 돌변한 허임의 반전 카리스마가 펼쳐졌다.

반전을 넘어서 ‘심쿵’을 선사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김남길과 김아중의 연기가 제 역할을 했다. 주거니 받거니 차진 코믹 케미부터 가만히 오가는 깊이 있는 눈빛은 서로를 향한 변화하는 감정을 담아내면서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한편, 허임과 최연경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명불허전’은 한층 더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허임은 서울과 조선을 오가게 된 것이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신혜 한방병원을 바라보며 서울 정착 의지를 드러냈다. 오하라(노정의 분) 수술을 위해 달려간 최연경이 제 시간을 맞춰 수술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초월의 전개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이다. ‘명불허전’ 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tvN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