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당과 당원이 부르면 나간다" 선언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당과 당원이 부르면 나간다" 선언
  • 승인 2017.08.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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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선봉에 직접 나서 야전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해 지방선거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것이다"며 "당을 살리는 길에 꺼릴 것 없고 후퇴도 없다. 앞장서서 싸우다 죽더라도 당을 살리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철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당의 위기가 계속되면 당이 소멸할 것이란 위기감이 나를 떠밀었다"며 "지방선거에서 위축되면 당과 다당제가 소멸하고 다시 거대 양당 체제로 돌아가 싸우는 척 적당히 나눠 먹는 시대가 돌아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총선 지지율인 26.7%를 회복해 국민적 열망을 복원하고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시도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역위원회를 통해 지역밀착형 공약과 정책역량을 기르고 원외 상임위가 당 정책조정위와 연계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아 국회 입법에 이르도록 할 것이란 구상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