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김선아 죽인 진범이었다 “오늘 악마를 죽일거야”...김희선 진실 알았다 (품위있는 그녀)
이건희, 김선아 죽인 진범이었다 “오늘 악마를 죽일거야”...김희선 진실 알았다 (품위있는 그녀)
  • 승인 2017.08.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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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이건희가 김선아를 죽인 진범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 20회에서는 안재구(한재영 분)와 박주미(서정연 분)의 아들 운규(이건희 분)가 박복자(김선아 분)을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아진(김선아 분)은 딸 안지후(이채미 분)가 쓴 영어 일기를 읽던 중 박복자가 죽은 날 안지후가 쓴 일기를 읽게 됐다.

안지후가 일기에 “오늘은 새벽에 사촌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나는 오늘 악마를 죽일거야’라고 했다. 수능이 끝난 오빠가 게임에 몰두했나보다. 아마 그 게임의 목표는 그 악마 캐릭터를 죽이는 건가 생각했다”라고 써뒀던 것.

이 일기를 읽은 우아진은 다음날 안지후에게 “엄마가 일기를 읽었어. 그런데 오빠랑 연락 자주하나봐? 미국에 갔잖아”라고 말했고, 안지후는 “오빠 미국에 있어?”라고 물었다.

우아진은 “응, 미국에 어학연수 갔잖아”라고 말했지만 안지후는 “오빠 미국 안갔는데? 오빠 한국이었는데?”라고 말했고 우아진은 모든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안지후의 회상신이 그려졌다. 안지후가 자고 있던 밤 중, 운규는 안지후에게 전화를 걸어 “나 오늘 악마를 죽일거야. 비오는 날 좋잖아. 악마를 죽이기 좋은 날이야. 누군가는 알아야 해서”라고 말했다.

운규가 게임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 안지후는 “오빠 지금 집이야? 게임에 너무 빠지면 안돼. 오빠”라고 말했고, 운규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운규는 앞서 박복자가 집안을 흔들고 부모를 궁지에 몰아가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 해왔던 것. 특히 운규의 살인에 불을 지핀 것은 박주미가 안재구에게 했던 “정 안되면 뭐라도 하고 가. 저 여자 죽이기라도 하고 가”라는 말이었다.

이어 운규가 김선아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안재구는 아들을 위해 자신이 죄를 뒤집어 쓰고 자수를 했던 것이었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