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스윗소로우, 부드럽고 감미로운 '광장'으로 놀러오세요~
[SS인터뷰] 스윗소로우, 부드럽고 감미로운 '광장'으로 놀러오세요~
  • 승인 2009.04.10 0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성진환,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 ⓒ SSTV

[SSTV|김재련 기자] 감미로운 화음을 들려주던 ‘달콤한’ 네 남자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은 입담으로 ‘슬픔’까지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6개월 만에 2.5집 ‘송즈’(SONGS)로 돌아온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방송사상 최초(?)로 멤버 전원이 DJ로 발탁되는 기회를 얻었다. 2005년 1집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 단골 게스트로 활약해오던 스윗소로우는, 가수 이적의 바통을 이어받아 봄 개편이 이뤄지는 13일부터 SBS 파워FM ‘텐텐클럽’ 진행에 나선다. 유난히 화창했던 봄날, '캡틴' 인호진을 주축으로 한 스윗소로우는 SSTV와 만나 그 설렘을 전했다.

“잘 몰랐는데 한 팀이 라디오 DJ를 맡는 건 이례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신인 그룹이 라디오 방송에 멤버 4명이 온전히 다 나와서 3년째 10개 이상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를 한 적도 없다고 하네요.”(웃음)

최근 종영된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에 멤버 성진환이 출연하기 전까지 유닛 활동 없이 항상 함께한 이들은, 그간 라디오란 매체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아카펠라나 라이브로 호응을 얻었고 넷이 모여 생긴 시너지효과를 한껏 발휘,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고 음악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지난해 라디오 공로상을 받을 때부터 느낌이 왔다” “오빠들의 정규직을 축하드린다” “달콤한 목소리로 멋진 방송 들려 달라”며 새로운 ‘텐텐클럽’의 안방마님 스윗소로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이라면 일단 시끌벅적하겠죠.(웃음) 그리고 우리끼리 있으면 진지해도 너무 어두워지진 않으니까 멤버들끼리도 재미있는 방송이 되기를 원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음악적인 면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또 우리가 인디적인 감성도, 주류적인 감성도 가지고 있고 음악 장르 등에 대한 ‘경계가 없는 쪽’을 추구하기 때문에 모든 음악이 다 통할 수 있는 ‘광장’같은 느낌의 방송이 되면 좋겠어요.”(김영우)

‘광장’이란 비유를 들자 옆에 있던 스윗소로우의 막내 성진환이 박수를 친다. “와, 어떻게 광장이란 표현을 생각해 내지?” 라고 감탄하며. 리더 인호진은 “특정 청취자 층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스펙트럼이 넓은 그런 방송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 SSTV

이들은 고정게스트를 많이 해온 탓에 가끔 대타로 DJ를 맡은 경험이 있는데 그때 DJ와 게스트는 많이 다르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 적재적소에 얘기를 분배해야 될지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도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를 하며 쌓인 노하우 중 하나다.

송우진은 “방송사 입장에서도 (팀 전체를 DJ로 발탁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는데 용기 있는 결정을 하신 것 같다. 걱정도 좀 되지만, 멤버들끼리 농담 삼아 ‘모 아니면 도’라고 얘기하곤 한다”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을 아는 스윗소로우는 대학시절 합창단 선후배 사이로 만나 따로 아카펠라 팀도 결성해보고 곡도 직접 써보며 모두 ‘음악’으로 소통하길 원했다. 그러다 조금씩 서로 ‘넷이 모이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어렴풋이 들기 시작했고 그 무렵 ‘실낱같은 희망’을 보고 스윗소로우는 그렇게 대중들 앞에 서게 됐다.

요즘은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찬찬히 내딛는 가운데 자신들이 추구하는 본연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스윗소로우에게는 위로와 기쁨이 돼준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그들이 진정성을 담아 들려주는 음악이 팬들에게 그러하듯이.

또 스윗소로우는 라디오 DJ 역시 ‘음악’처럼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하나의 장르기 때문에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 돼 즐겁기만 하다.

“우리 라디오에서는 진짜 ‘좋은 음악’들만 들려드리고 싶어요. 결국에 우리가 트는 음악들이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것들로 채울 수 있는 방송이 되길 바라는 건 지금 너무나 큰 욕심이겠죠? 하하하.”

   
ⓒ SSTV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스윗 소로우 “텐텐클럽 으로 만나요!”, 이적 이어 DJ '발탁' ]

[[SS포토] 감미로운 발라드 선보이는 스윗소로우 ]

[[SS인터뷰] 뷰렛, 아름다운 '보랏빛 아우라'가 느껴지나요? ]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