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의 새로운 느와르 ‘브이아이피’·부검실에서 밝혀지는 공포 ‘제인 도’·네 여배우의 네 가지 이야기 ‘더 테이블’
[개봉예정영화]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의 새로운 느와르 ‘브이아이피’·부검실에서 밝혀지는 공포 ‘제인 도’·네 여배우의 네 가지 이야기 ‘더 테이블’
  • 승인 2017.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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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브이아이피’·‘제인 도’·‘더 테이블’

‘택시운전사’가 주말을 기점으로 관객수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극장가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춘경찰’이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산범’,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 여름을 맞이한 공포 영화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관객을 기다린다.

8월 4주차에는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느와르 ‘브이아이피’가 개봉한다. 이와 함께 ‘제인 도’, ‘더 테이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도 잇따라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브이아이피’ (8월 23일 개봉)

감독 : 박훈정
출연 : 장동건(박재혁 역), 김명민(채이도 역), 박희순(리대범 역), 이종석(김광일 역)

■ 줄거리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본능적으로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 채이도(김명민 분)가 VIP를 뒤쫓지만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 분)의 비호로 번번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데….

◈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야심작

‘브이아이피’는 은폐하려는 자,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가 깡패들이 넥타이 매고 정치하는 이야기였다면 ‘브이아이피’는 그 판이 좀 더 확장돼 국가들끼리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로 나아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분단국가라는 특성을 활용, CIA와 국정원 간의 ‘기획 귀순자’를 둘러싼 알력 다툼, 경찰의 봐주기 수사부터 검찰과의 거래, 여기에 북한 정치 상황 지형도까지 덧붙여져 강력한 스토리로 탄생했다.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할을 맡은 장동건은 보수적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일상적인 회사원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 장동건의 평범해 보이려는 노력은 이번 연기 변신에 중요한 지점이었다. 경찰청 형사 채이도 역할의 김명민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도 개의치 않는 집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 VIP 김광일 때문에 좌천된 보안성 공작원 박희순은 버려진 사냥개 같은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국가도 법도 통제할 수 없는 VIP 김광일 역할을 맡은 이종석은 북한 사투리부터 영어 연기까지 다양하게 소화해냈다.

   
 

‘제인 도’ (8월 23일 개봉)

감독 : 안드레 외브레달
출연 : 에밀 허쉬(오스틴 역), 브라이언 콕스(토미 역), 올웬 캐서린 켈리(제인 도 역)

■ 줄거리

신원미상 여인의 시체를 부검하기 시작한 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공포가 시작됐다.

3대째 부검소를 운영 중인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보안관의 다급한 의뢰로 신원미상인 젊은 여성의 부검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 숨겨져 있던 흔적들에서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는데….

◈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공포

‘제인 도’는 부검소라는 익숙하지 공간을 배경으로 시체와 함께 그곳에 갇히게 된 부자, 그리고 빠져나갈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옥죄여오는 공포감 등의 영리한 설정과 탄탄한 서사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제인 도’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9회 시체스영화제, 제43회 새턴어워즈, 제60회 런던국제영화제,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를 포함한 15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7월 13일에 개막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상영, 전회 모두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뜨거운 행보를 보여줬다.

   
 

‘더 테이블’ (8월 24일 개봉)

감독 : 김종관
출연 : 정유미(유진 역), 한예리(은희 역), 정은채(경진 역), 임수정(혜경 역)

■ 줄거리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서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

(정유미 & 정준원)
오전 열한 시, 에스프레소와 맥주.
“나 많이 변했어.”
스타배우가 된 유진과 전 남자친구 창석

(정은채 & 전성우)
오후 두 시 반, 두 잔의 커피와 초콜릿 무스케이크.
“좋은 거 보면 사진이라도 하나 보내줄 줄 알았어요.”
하룻밤 사랑 후 다시 만난 경진과 민호

(한예리 & 김혜옥)
오후 다섯 시, 두 잔의 따뜻한 라떼.
“좋아서 하는 거예요. 아직까진…”
결혼사기로 만난 가짜 모녀 은희와 숙자

(임수정 & 연우진)
비 오는 저녁 아홉 시, 식어버린 커피와 남겨진 홍차.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결혼이라는 선택 앞에 흔들리는 혜경과 운철

당신은 오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하나의 테이블에 머물고 간 네 개의 인연

카페에서 남자와 여자가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눈다. 남자는 유럽여행을 다녀온 듯하고 여자는 오랜만에 만나자고 한 이 남자가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듯하다. 대화는 금방이라도 중단될 듯 위태롭게 이어지는데 한 순간 남자의 진심이 여자에게 와 닿는다. 그녀의 표정에 짧은 미소가 번진다. ‘더 테이블’은 카페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대화로 이뤄진 영화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예전 남자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어느 여배우의 이야기, 두 번째 에피소드는 하룻밤의 사랑 이후 여행을 떠난 남자와 여자의 만남, 세 번째 에피소드는 사기 결혼을 위해 가짜 친정엄마 역할을 해줄 사람을 만나는 내용, 네 번째 에피소드는 결혼을 앞둔 여자가 예전 남자친구에게 결혼 전까지 자기와 만나자고 제안하는 이야기이다. 네 가지 에피소드 모두 온전히 두 인물의 대사와 표정에 의지해서 진행되기에 관객은 주어진 정보만으로 여러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 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 등 네 여배우의 각자 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