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32)이 8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KIA를 4연승 문턱에서 돌려보냈다.

이날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로 1회말 뽑은 4점을 지켜내며 4-1의 승리를 거뒀다. 장원준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기록해 최근 8년 연속으로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장원준의 이같은 기록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다. 앞선 기록자는 이강철(현 두산 2군 감독, 당시 해태, 1989~1998년, 10년 연속)과 정민철(현 해설위원, 당시 한화, 1992~1999년, 8년)이며 좌완투수로는 장원준이 최초다. 또한 좌우완을 막론하고, 이강철의 10년 연속 기록을 깰 지도 관심을 모은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