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영향,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세 '송파구 가장 큰 폭 하락'
'8·2 대책' 영향,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세 '송파구 가장 큰 폭 하락'
  • 승인 2017.08.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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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앞서 지난주 1년5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서울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하락폭도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은 늘었지만 매수세가 거의 없어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잠실 주공5단지 등에서 1억원대 이상 거래가가 떨어진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가장 큰 하락세(-0.14%)를 보이고 있고 성동구(-0.12%)와 강동구(-0.11%)가 그 뒤를 잇는다. 서울 지역 25개구 중 총 10개구의 호가가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지만 지난주(0.0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8·2 대책'의 규제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스인사이드 장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