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장동건 “이종석 첫 촬영부터 구두로 짓밟아…차라리 맞는 게 편해”
‘브이아이피’ 장동건 “이종석 첫 촬영부터 구두로 짓밟아…차라리 맞는 게 편해”
  • 승인 2017.08.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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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장동건과 김명민이 촬영 중 고충을 토로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이아이피(V.I.P.)’(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평소에 욕을 잘 안하는 편이다. 기존 역할을 착한 역만 한 건 아니지만 착한 인상이 가려지지 않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욕설 연기를 찍을 때 재미는 있었다. 연기를 빙자해서 욕을 하니 시원하기도 했다. 다른 연기를 그렇게 안하면서 욕 연기는 다양하게 시도하고 즐겼다”며 “이종석 씨를 구두로 밟는 장면은 종석씨와 처음 촬영하는 날이었다. 만나자 마자 얼굴을 짓밟으려니 그랬다. 찍을 때 마음고생을 좀 했다. 차라리 맞는 게 편할 것 같았다”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김명민은 “담배 피우는 연기는 정말 힘들다. 감독님께 처음에 담배를 피우는 역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더니 느와르에 담배는 꽃이라고 해서 피웠다”며 영화 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설정을 언급했다. 

김명민은 “담배를 물고 연기가 나면서 대사를 할 때 발음의 문제도 있고 연기가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콧바람으로 연기를 밀었다. 안 그러면 눈물이 난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