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그녀' 김선아, 소희정 얼굴에 총각 김치 쳐발라 "까불지마" '김치싸대기ver.2'
'품위있는그녀' 김선아, 소희정 얼굴에 총각 김치 쳐발라 "까불지마" '김치싸대기ver.2'
  • 승인 2017.08.1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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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김치 싸대기'의 또 다른 버전이 나왔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김윤철 연출/백미경 극본) 17회에서 박복자(김선아)는 풍숙정 사장인 오풍숙(소희정) 얼굴에 김치를 쳐발랐다.

이날 박복자는 자신에게 배달된 갈치 대가리를 보고 기겁했다. 분명 오풍숙이 보낸게 분명했다. 박복자가 앞서 오풍숙의 반찬가게를 세무조사 신고를 했고 기자에게도 이를 알렸다.

이 때문에 풍숙정에 위기가 오면서 오풍숙이 박복자에게 경고 메세지를 보낸 셈이었다.

박복자는 한대표(김선빈)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그리고 한대표가 오풍숙에게 정보를 돈주고 산다는 걸 언급했다. 한대표 역시 쿨하게 인정하며 "풍숙정 참 재밌는 곳이다. 밤마다 그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피로를 푼다. 어떤 막장드라마보다 리얼하다. 풍숙정 다마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얘기를 녹음한 파일을 나에게 준다. 그 속에 어마어마한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복자는 기막혀했지만 한대표는 그런 소식을 통해 박복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도 모두 인정했다. 이에 박복자는 자신 역시 한대표에게 속은 사람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됐다.

자신이 상류층에 올라와도 끝까지 멸시하고 인정하지 않았던 오풍숙, 그리고 그녀가 사실은 모든 정보를 넘겨준 요주의 인물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자 박복자는 화가 났다.

박복자는 그대로 풍숙정으로 향했다. 마침 풍숙정에서는 오풍숙과 다른 도우미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박복자는 자신의 화장품을 그 김치에 부어넣으며 "재료가 더 고급져야지"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김치를 버무린 뒤 총각김치를 들어서 오풍숙의 얼굴에 비벼버렸다.

박복자는 "까불지마. 한번만 더 까불면 너 갈아서 김치 담글 젓갈로 쓸것"이라고 소리쳤다. 온 얼굴에 김치 양념이 범벅된 오풍숙은 얼굴을 감싸고 소리를 질렀다. 박복자는 "갈치 대가리를 보내? 미치지 않고서야"라고 또 한번 그녀를 친 뒤 밖으로 나갔다.

한편 MBC 아침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원기준이 배추김치로 그대로 뺨 따귀를 맞아 '김치 싸대기'로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