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경기서 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전 금지 조치
'엘클라시코' 경기서 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전 금지 조치
  • 승인 2017.08.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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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경기서 결승골을 넣고 퇴장 당한 후 심판을 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당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4일(이하 현지시간) 호날두가 두 차례의 ‘레드카드’로 1경기, 심판 밀치기로 4경기 총 5경기 출전 금지 명령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13일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 세리머니를 두고 상대팀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에 대한 복수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메시는 지난 4월24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레알 마드리드의 홈팬들을 향해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호날두는 첫 번째 경고를 받고 2분 뒤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차고 들어가다 스스로 넘어지는 등의 액션으로 한번 더 경고를 받아 결국 퇴장됐다. 호날두는 이러한 처분에 황당한 듯 심판을 뒤에서 밀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심판에 대한 접촉은 엄격히 금지하는 행동으로, 스페인협회는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 항목에 최대 12경기 출장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