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추정, 대구 빌라서 20대 4명 숨진 채 발견 '번개탄과 유서 발견'
2017.08.14트위터페이스북RSS
   
 

대구 한 빌라에서 20대 남녀 4명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달서구 한 빌라에서 A(26ㆍ여)씨 등 20대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번개탄을 피우고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던 중 이 빌라를 찾게 됐다며, 빌라는 숨진 남성이 살던 곳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 빈 술병 5~6개, 유서 1장이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술을 나눠 마신 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하고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의 짧은 글만 적혀 있었고 사망 경위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고 숨진 남녀 4명의 주소지가 모두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온라인을 통해 만나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들은 사망한 지 일주일쯤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 주변인 등을 조사해 사망 경위와 자살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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