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 과거로 돌아간 뒤 유이 달래며…'이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
'맨홀' 김재중, 과거로 돌아간 뒤 유이 달래며…'이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
  • 승인 2017.08.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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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과거로 돌아간 뒤 유이의 잘못을 또 한번 감싸줬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박만영, 유영은 연출/이재곤 극본) 2회에서 봉필(김재중)이 과거로 돌아가 또 한번 강수진(유이)을 감싸줬다.

이날 봉필은 맨홀을 통해 10년 전 학교로 돌아갔다. 모든게 그대로이고 자신의 겉모습도 10년 전 그대로였지만 본인은 미래에서 온 봉필이었다. 처음엔 모든걸 부정하려 했지만 그건 현실 그대로였다.

학교 생활을 하던 중 봉필은 강수진이 대형 거울을 쓰러트려 위험한 상황에 빠진걸 보게 됐다. 분명 1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인게 기억이 났다.

놀란 수진은 산산조각난 대형 거울 앞에 주저앉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봉필은 침착하게 강수진을 달래고 그녀를 일으켜세웠다.

봉필은 "위험하니까 일어나자"며 그를 부축해 일으켜세웠다. 그때 선생님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봉필은 속으로 '기억난다. 손만대면 부수는 수진이가. 내가 이때 어떻게 했더라'라고 고민했다.

이어 자신의 기억대로 "넌 들어가. 너한텐 아무 일 없을거야"라고 말한 뒤 강수진을 대피시켰다. 학생 주임이 오자 봉필은 자신이 그 앞에 서서 자신이 깨부쉈다고 털어놨다.

그때문에 봉필은 대신 벌을 받게 됐고 수진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됐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진 것도 있었다. 과거엔 50바퀴만 운동장을 뛰었는데 이번엔 선생님이 운동장 100바퀴를 뛰라고 지시한 것.

봉필은 이 말도 안되는 상황 때문에 다시 화가 나 맨홀 앞으로 가 뛰고 소리지르고 절까지 하며 미래로 데려가라고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트 김혜정 기자/사진=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