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논란 '배구계 비선실세?' 김연경 일침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이재영 논란 '배구계 비선실세?' 김연경 일침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 승인 2017.08.08 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 배구선수 이재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연경은 7일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를 위한 출국길에서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지만 제재가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 2008년 있었던 대한배구협회의 징계가 이번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당시 대한배구협회는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국가대표 소집에 불응한 정대영 황연주에게 ‘국내외 대회 1년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던 바 있다. 당시 정대영은 발목 부상, 황연주는 무릎 수술로 구단 관계자와 태릉선수촌에서 이탈해 징계를 받았다. 김연경 역시 오른쪽 무릎 수술로 대표팀 소집에 불응했다가 6개월 근신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배구협회의 대표팀 소집 요구에 부당하게 불응한 프로 선수는 일정 기간 V리그 출전이 불가능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이 배구협회에 등록을 하지 않았던 때는 배구협회 소속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 거부를 해도 배구협회가 징계를 내릴 법적 권한이 없었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사진=KBS N sports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