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엄지원에 “나를 이용해 호랑이 잡아라” 공조 제안…이주승 사건 진범 밝힐까 (조작)
남궁민, 엄지원에 “나를 이용해 호랑이 잡아라” 공조 제안…이주승 사건 진범 밝힐까 (조작)
  • 승인 2017.08.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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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이 엄지원에 공조를 제안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10회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이 권소라(엄지원 분)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소라는 윤선우의 위증을 했던 친구(김혜성 분)를 찾아와 자살을 권유하는 등 강도높은 회유를 했던 한무영을 체포했다. 이어 권소라는 한무영에게 “애초에 애국신문이 동정을 호소하는 무책임한 쇼만 벌이지 않았다면 윤선우가 자살하는 사고는 없었을것”이라고 말했고, 한무영이 검찰의 수사가 처음부터 조작됐음을 지적하자 “수사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판단은 내가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무영은 “일개 검사 하나 힘으로는 바뀌는 것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그 증거가 바로 여기 있잖아. 5년 전 그 의욕에 가득찬 검사를 믿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윤선우도 똑같아. 유죄를 인정하고 평생 살인범으로 사는 일따윈 없었을겁니다”라고 말했고, 권소라가 “설마 내가 그 때 한무영 씨를 속였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자 “글쎄요. 의심할만한 여지는 충분했죠. 이제 와서 날 믿어달라고 할 생각은 없어요. 어차피 나한테 회복시킬 명예같은 건 있지도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무영은 “윤선우의 진실. 그 놈의 진실만큼은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곳 없는 그에게 나는 동아줄이었을 겁니다. 덕분에 우리는 한 수를 벌게 된거라고요. 이 일, 나 혼자서는 못해요. 당신 혼자서도 못하고. 윤선우 사건을 제일 처음 수사했던 사람, 부장검사 아닙니까? 혼자서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나를 이용해서 호랑이를 잡으시던가. 아니면 또 물먹으시던가. 선택해요. 뭘 원하는지. 이 사건, 처음부터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이었어요. 도대체 왜 가짜 범인을 만든건지. 놈들은 대체 뭘 감추려고 하는건지. 끝까지 알아낼 의무가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권소라는 “날 믿지 않는다면서 왜 다시 나죠?”라고 물었고, 한무영은 “내가 당신을 오해한거라면 스스로 증명해요. 이번에는 절대 도망치지 말라고요”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SBS ‘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