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46회] 이유리-정소민-김해숙 등..김영철 비밀 두고 갈등(종합)
[아버지가 이상해 46회] 이유리-정소민-김해숙 등..김영철 비밀 두고 갈등(종합)
  • 승인 2017.08.07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버지가 이상해 46회] 이유리-정소민-김해숙 등..김영철 비밀 두고 갈등(종합)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의 비밀을 두고 가족들이 갈등했다.

6일 오후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46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유주(이미도 분)은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변미영(정소민 분)을 찾아갔다.

김유주는 "미영아. 너 사표냈어? 어떻게 알았어? 방금 본부장님한테 연락왔다. 안 배우님이 사표 반려해달라고 해서 사표 수리 안하셨다고 한다. 몇일 쉬었다가 다시 나오라고"라고 설득했다.

뒤늦게 들어온 변혜영(이유리 분)은 "꼭 그래야해? 너 불편한 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이제 매니저도 아니라면서"라고 말했다.

변미영은 "이미 회사에 사표도 냈고 다닐 생각도 없다니까. 어떻게 한 회사를 다니냐. 최대한 그정도의 염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좀 힘들면 어때서. 언니는 엄마 아빠가 걱정되냐. 난 안 배우님이 걱정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걱정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변혜영은 "그래도 우리 부모님이잖아. 가족이잖아. 이런 상황에서 똑같이 비난하면 되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변미영은 "어떻게 우리한테 이러실 수 있냐. 난 할 수가 없다"면서 "난 그런 거 원한 적 없다. 나는 안 배우님도 아빠도 볼 수가 없다. 나는 아빠를 보면 안 배우님이 겹쳐 보인다. 안 배우님한테 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아빠도 안 배우님도 안볼거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변한수(김영철 분)와 따로 만난 변미영은 "왜 그러셨어요? 이건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가 되는 말이 아니다"고 따져물었다.

김말분(박혜숙 분)은 "영실아. 엄마 여기. 이게 무슨 일이냐. 폐업이라니"라고 물었다.

그는 "너 표정이 왜그러냐. 뭔가 단단히 일이 났냐"고 걱정했고, 나영실(김해숙 분)은 "다 말할게. 너무 놀라지 마요"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김말분에게 변한수(김영철 분)의 비밀을 털어놓았고, 김말분은 "누가 참말이라고 믿겠냐"고 깜짝 놀랐다.

"죄송해요"라는 나영실의 말에 김말분은 "한동안은 미나 애미한테 비밀로 하자. 애미한테라도 진작에 말을 하지 그랬냐. 어찌 그러고 엄청난 일을 너 혼자만 꽁꽁 마음에 묻어두고 살았냐"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냐. 엄마. 얼마나 애가 탔겠어. 속이 남아났겠냐. 고생 많았다"고 위로했다.

나영실은 "미안해요 엄마"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변라영(류화영 분)은 옷을 쫙 빼입고 박홍익(이병준 분)에게 찾아가 사표 냈다. 

박홍익은 "잘 생각했다. 혹시 직장이 필요하거나 하면 말해라"고 했지만, 변라영은 "아저씨 저 사표도 냈고, 철수씨랑도 헤어졌다. 마땅히 호칭이 생각 안나서 일반적인 호칭쓰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이상 회장님도 아니고 아버님도 아니다. 저한테 사과하세요. 우리 부모님 들먹인 것"이라면서 "직업 학력 무시하는 건 인정. 그러면 제가 모자라서 그런 것이라고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변라영은 "왜 부모님을 건들고 그러냐. 요즘 기업 회장님들 갑질로 사과하시는 것 봤죠? 안하시면 알바생 하나 자르려고 했던 쪼잔한 행동들 다 밝힐거다. 정식으로 사과문 작성하셔서 연락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