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 '대장주' 삼성전자 거래가는?
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 '대장주' 삼성전자 거래가는?
  • 승인 2017.08.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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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가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기록을 세웠다.

미국 증시는 3일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주식들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다우지수는 나홀로 상승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 상승한 22,026.10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5.41포인트(0.22%) 떨어진 2472.16으로, 나스닥 지수는 22.30포인트(0.34%) 하락한 6340.3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크게 오르면서 2만2000선 돌파를 이끌었던 애플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특히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에너지와 은행주들도 하락하며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 동참했다.

코스피가 전날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으나 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86.85)보다 2.89포인트(0.12%) 오른 2389.74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17분 현재 2393.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5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83억원)과 기관(-62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16%) 만 내림세를 보이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계(1.39%), 운수창고(1.38%), 증권(0.85%), 의약품(0.71%), 화학(0.75%),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제조업(0.55%), 음식료업(0.51%), 철강금속(0.49%), 유통업(0.62%), 보험(0.46%), 서비스업(0.47%), 전기전자(0.57%), 금융업(0.42%), 섬유의복(0.34%), 전기가스업(0.3%), 운수장비(0.18%), 은행(0.31%), 종이목재(0.14%), 비금속광물(0.16%) 등이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8만9000원)보다 9000원(0.38%) 오른 2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15%), 삼성전자우(0.48%), 현대차(0.34%), POSCO(0.76%), 한국전력(0.23%), 삼성물산(0.72%), NAVER(0.13%), 신한지주(0.94%), KB금융(0.87%), LG화학(2.13%), SK(1.14%),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아모레퍼시픽(0.35%), SK이노베이션(1.16%), KT&G(0.88%), LG생활건강(0.2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40%), 현대모비스(-0.60%), SK텔레콤(-0.5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43.09)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4.8에 장을 시작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북한 이슈가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예전보다 강경한 트럼프의 발언이나 최근 중국과 미국이 화해모드를 깨고 다시 긴장으로 가는 듯한 모습은 외국인 차익실현 욕구를 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시점에서 정부의 세법개정안, 부동산대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배당주의 이익 안정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