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7 6회] 김정현, 생기부 공개+짜고치는 수학경시대회 영상 폭로
[학교2017 6회] 김정현, 생기부 공개+짜고치는 수학경시대회 영상 폭로
  • 승인 2017.08.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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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김정현이 생활기록부, 수학경시대회 비리를 폭로했다.

1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극본 정찬미, 김승원) 6회가 전파를 탔다.

송대휘(장도윤 분)은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쓰고 달아나다 라은호(김세정 분)을 마주쳤다. 라은호가 놀란 사이 송대휘는 문제지를 흘리고 달아났다.

이때 현태운(김정현 분)이 라은호를 만났고, 라은호는 "얼굴은 못 봤다. 우리학교 애 같아서"라고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현태운과 라은호는 교무실에 답안지를 두러 갔다 학교를 순찰하는 심강명(한주완 분)과 한수지(한선화 분)의 기척을 느꼈다.

심강명은 교무실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알고 한수지에게 "라면 먹을래요? 영화라도"라고 물었다. 한수지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좋아 합니다.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한수지는 "수상하죠? 이 상황에 고백한 거. 접수할까요? 말까요?"라고 의심했다.

심강명은 억지 웃음을 지은 뒤 "라면 맛있겠다"라고 상황을 모면했다.

송대휘는 집으로 돌아와 학교 마스터키를 떨어뜨린 것을 알아챘다. 마스터키를 주운 사람은 현태운으로, 다음 날 송대휘에게 이를 돌려주며 "네 까짓 거 신경 안 쓴다"라며 신고를 하지 않았다.

송대휘는 지난 밤의 일을 이야기 하기 위해 라은호와 만남을 청했다. 현태운은 라은호가 송대휘를 만나러 가는 것을 알고 "가지마. 송대휘 만나러 가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라은호가 "너는 신경쓰지마라"라고 했지만 현태운은 "남 일에 그만 끼어라"라고 말렸다.

결국 라은호는 송대휘를 만나러 가 "나 누명 썼을 때 너 혼자 탄원서 썼더라. 그거 고마웠다.  나 믿어준 거니까. 어제 일 이유가 있겠거니 싶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송대휘는 그렇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송대휘는 "고맙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까 밤새 고민 많이했다"라고 고마워했다.

라은호는 "네 마음 편해지면 말해줘. 진실 받아들이는 것 쉬운 것 아니지만 못할 건 아니니까. 시험지는 내가 도로 잘 갔다 놨으니 걱정마라"라고 안심시켰다.

   
   
 

카페에서 나오는 송대휘와 라은호를 본 현태운은 "입 다물어 달라고 부탁했냐? 추악한 두 얼굴 아득바득 숨기고 싶냐?"라고 빈정거렸다.

송대휘가 "누구 때문에 현태운이 이렇게 하냐?"라고 하자 현태운은 "눈치깠냐? 그럼 신경쓰이게 하지마라"라며 선을 그었다.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남의 일에 나서지 말라"면서도 자신이 수학경시대회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학교는 수학경시대회 뿐 아니라 생기부 문제도 안고 있었다. 심강명은 학생들이 작성해 온 생기부를 그대로 적으라는 압박과 이를 학부모들에게 보여주라는 협박을 받았다.

심강명이 학생이 컨설팅  받아온 생기부를 참고하겠다고 하자 학부모는 "참고가 아니라 그대로 넣어라. 토씨 하나 건드리지 말고.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듣냐?" "참고했으면 얼마나 참고했는지 보여달라"라고 요구했다.

심강명은 "저는요. 교육부 원칙과 내 원칙 지킨다. 세특 열람 불가다. 나머지는 언제든 열람 가능하니까 열람해라"라고 거절했다.

현태운은 양도진(김응수 분)의 아이디를 해킹, 심강명이 작성한 생기부 속 아이들의 평가를 학교에 붙여놨다. 심강명이 진심으로 쓴 생기부에 학생들도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교실에 모여있을 때 휴대폰으로 현태운과 양도진의 은밀한 대화가 전달됐다. 양도진이 "답만 잘 외워"라며 수학 경시대회 이야기를 꺼내자 현태운은 "진짜 감사합니다  답만 잘 외울게요"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그럼 수학 경시대회가 현태운을 위한 거야?" "X가 태운이를 고발한 거야?" "이사장 아들은 스케일이 다르구만"이라고 빈정거렸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사진=KBS 2TV '학교2017' 캡처]